"야스쿠니, 태평양전쟁 A급전범 14명 합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야스쿠니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이름으로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이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취임 이후 추계 예대제에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해오고 있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올해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회의원들이 15일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전몰자들을 위해 기도한 후 이동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 신사에 직접 방문하진 않았으나 이날 오전 일본 패전일을 맞아 공물료를 봉납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일으켰던 크고 작은 침략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혼을 떠받드는 시설이자, 특히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교수는 최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서도 "한국이나 중국 등 이웃 국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부터 19일까지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가 열린다"며 "일본 정치인들이 또 어떠한 행위를 벌일지는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는 추계 예대제 기간 일 측 주요 인사들의 참배와 공물 봉납 동향을 주시해 가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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