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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숙원'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출범…"산업 육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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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범부처 총괄 기구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그간 의약품,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관련 정부 업무가 부처별, 분야별 나뉘어 정책이 분절적이라는 업계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제2반도체 산업으로 낙점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임상 단계부터 기술 개발, 제품화, 보험등재, 글로벌 진출 등 단계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부 부처의 긴밀한 지원이 필요하다.<본지 10월12일자 12면 참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의 융·복합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대통령 훈령이 제정됐다. 위원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빅데이터, 첨단재생의료, 보건 안보, 치료제·백신 개발 등에 대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연구개발(R&D)·정책금융·세제 지원, 인허가 등 규제법령 개선, 인력양성, 글로벌 진출 등 총체적이고 입체적인 정책 조정자 역할도 수행한다.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범정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 출범은 업계 10년 숙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정부의 바이오헬스 관련 여러 정책이 물 흐르 듯 연결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는다. 여기에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및 질병관리청 등 12개 정부 부처의 장과 민간전문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범정부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제품화, 보험등재, 시장진출 등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지난 2월28일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계기로 출범했다. 세계 제약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잘 키운 제약 기업 하나가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 정부는 현재 세계 제약 시장에서 13위에 머물러 있는 국내 시장 규모를 성장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하고 글로벌 수준의 제약바이오기업을 3개 이상 육성한다는 목표다.

위원회 1차 회의는 다음 달 중으로 열린다. 황승현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위원회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 먹거리 및 국가 핵심 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말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말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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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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