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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 주시하며 장초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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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월요일인 16일(현지시간) 이번 주 예고된 기업 분기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당국자들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께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79포인트(0.67%) 오른 3만3896선에 움직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80포인트(0.64%) 높은 4355선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84포인트(0.69%) 상승한 1만3500선을 기록 중이다.

S&P500에서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세다. 기술, 통신, 산업, 소재, 금융, 소비재 관련주는 1% 이상 올랐다. 찰스슈왑은 예상을 웃돈 주당순이익과 은행 예금유출 둔화 소식에 전장 대비 6%이상 올랐다. 룰루레몬은 S&P500 편입을 앞두고 10%가까이 뛰었다. 약국체인 라이트에이드는 파산 신청 여파로 주가가 급락, 거래가 멈춘 상태다. 모더나와 바이오엔텍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각각 7%, 5%대 내렸다. 반면 화이자는 이러한 수요 감소로 연간 매출 목표를 하향했음에도 제프리스가 이날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상승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와의 협상 소식이 보도되며 11%가까이 떨어졌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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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지난주 호실적을 공개한 JP모건, 웰스파고 등에 이어 이번주 예정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대형은행 외에도 M&T은행, 시티즌스 파이낸셜 등 지역은행들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존슨앤드존슨, 록히드마틴, 유나이티드항공, 라스베이거스 샌더스, 테슬라, 넷플릭스, 아메리칸항공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경우 2022년3분기 이후 첫 플러스로 돌아서는 게 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5.08%선에서 소폭 올랐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란과 헤즈볼라의 개입 등 확전 우려도 제기된 만큼, 전쟁이 격화할 경우 안전자산 쏠림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콜로라도행이 당일 이례적으로 취소되면서 현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도 돌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1400명, 가자지구에서는 267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당국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돼있다. Fed 3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리사 쿡 이사, 필립 제퍼슨 부의장 등이 입을 연다. 투자자들은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을 앞두고 당국자들의 발언을 통해 금리 향방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부 당국자들은 국채 금리 급등세로 인해 추가 긴축 필요성이 낮아졌음을 시사해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랐었다.


바클레이즈의 아자이 라다하크샤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채권 변동성과 중동의 긴장이 위험자산을 방해하고 있다"면서도 "기업 실적, Fed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상쇄돼야 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11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11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이상 반영 중이다. 올해 마지막 FOMC인 12월에도 동결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67%대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Fed는 9월 FOMC에서 당초 예상대로 미국의 금리를 5.25~5.5%로 동결하는 한편, 연내 한차례 추가 인상이 뒤따를 것을 예고했었다.


이밖에 오는 17일에는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나온다. 이어 18일에는 Fed의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은의 뉴욕주 10월 제조업 지수는 -4.6으로 전달보다 6.5포인트 하락했다. 마이너스는 업황 위축세를 의미한다.


유럽증시는 보합권에서 상승 중이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는 각각 0.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CAC지수는 0.6% 올랐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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