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처음으로 7000원을 돌파했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4개 가격이 8월보다 올랐다.
이 기간 서울 기준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7069원으로 지난해 4월 6000원 대로 올라선 뒤 1년 6개월 만에 7000원대를 넘었다.
삼겹살 200g 가격도 2만원에 근접해졌다. 식당의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8월 1만9150원에서 지난달 1만9253원으로 올랐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해 1월 1만6983원에서 같은 해 9월 1만8851원으로 오른 뒤 최근 2만원에 육박한다.
냉면은 올해 8월 1만1231원에서 지난달 1만1308원으로,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423원에서 1만500원으로 각각 올랐다.
김치찌개(7846원), 삼계탕(1만6846원), 칼국수(8962원), 김밥(3215원) 등의 지난달 가격은 8월과 동일하다.
이 밖에도 서울지역 목욕비는 8월 9769원에서 지난달 1만원대로 올라섰고, 이발소 비용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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