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지난 12일 취임한 진교훈 구청장이 첫 결재로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을 일부 허가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4조원 규모의 CJ공장부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13일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일부 허가’를 1호로 결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의지를 보였다.
‘CJ공장부지 개발’은 이번 선거에서 패한 김태우 전 구청장이 재직 당시 건축협정인가를 돌연 취소해 중단됐던 사업이다. 이와 반대로 진 구청장은 선거운동 내내 ‘가양 CJ 부지개발 적극 지원 및 지역 상권과의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고, 첫 결재 현안으로 택했다.
CJ공장부지 개발은 지역 핵심 현안으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9만3686㎡ 부지에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 구청장이 이번에 결재한 내용은 CJ공장부지 3개 블록 중 2블록(2만7983㎡)에 대한 개발 허가다.
강서구는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지연된 CJ공장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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