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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 서명운동 시작…그래야 당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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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가짜뉴스와 내부총질로 당 침몰" 주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보궐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이 전 대표 제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을 위한 서명운동 전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준석을 가짜뉴스 배포, 명예훼손, 강서구청장 선거방해 혐의로 제명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제명과 당이 확장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는 12일 제 의견 이후 폭발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고 있고, 이준석 제명에 동의하는 분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을 요청하는 많은 국민들의 요청을 받들어, 서명해주신 분들과 함께 윤리위에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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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문제 삼은 지난 9일 보궐선거 유세 당시 발언이 담긴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이 제가 욕설했다고 가짜뉴스를 내보낸 동영상 원본을 공개한다"며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는 지나가던 시민이 던진 막말을 제가 유머로 승화하는 것을 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가짜뉴스와 내부 총질, 제 얼굴에 침 뱉기로 당을 침몰시키는 응석받이 이준석을 제명해야 민심이 살아나고 당이 살아난다"며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을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독려했다.


전날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라디오에 출연해 보궐선거 지원 유세 당시 불거진 자신의 욕설 논란을 사실인 것처럼 전한 것이 해당 행위라며 그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고 맞받아쳤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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