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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스타트업 '림피드'…4.5조 펫푸드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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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건조 사료로 보다 신선-건강
10월 말 슈퍼그레인 사료 출시 예정

[사진제공=림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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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NE]는 아시아경제가 설립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NEXT ELEVATION’의 머리글자를 딴 컷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의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펫푸드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사료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국내 사료 시장 역시 올해 4조 5000억 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며, 2027년에는 6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영양 전문 수의사와 IT 전문가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펫푸드 헬스케어 스타트업 '림피드'도 이에 발맞추어 신선하고 건강한 사료를 내놓고 있다.


림피드 김희수 대표는 12일 "지난 8월 동결건조 사료를 출시했고, 10월 말 국내 최초로 슈퍼 그레인 사료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림피드는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트러스티푸드를 지난 7월 론칭했고, 8월에 동결건조 사료 출시 소식을 전했다. 생식, 화식 같은 자연식은 일반적인 키블(알맹이)사료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영양소 파괴가 적어 더 건강하고 신선하지만, 유통기한이 짧기에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사료협회(AAFCO)에서 제시하는 최소 영양가이드 라인을 충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세균과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확률이 높아 식중독의 위험이 높다. 이 같은 점을 보완한 제품이 바로 동결건조 사료다.


동결건조 생식사료는 이미 해외 브랜드가 90% 이상 점령한 상황이다. 동결건조법은 냉동에서 건조를 시켜 열에 의한 영양소 파괴를 억제하고, 산소를 제거한 진공상태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양소의 산화적 변성을 막을 수 있다. 또 수분량이 감소해 식중독 위험도 적다. 하지만 유통과정에서 이미 도축한지 1년이 넘은 육류로 구성되고 있다.


김 대표는 “트러스티푸드는 국내 브랜드라는 강점을 살려 제조한지 3개월 이내의 신선한 사료를 유통한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사의 프리믹스 솔루션을 적용해 사료의 영양을 만드는 비타민, 미네랄을 자체 공장에서 직접 배합하여 국내 사료의 한계점으로 지적되는 40여가지 영양학적 불균형을 해결했다.

사진제공=림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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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는 국내 최초로 슈퍼 그레인 사료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외에는 그레인프리 사료 선호로 인한 ‘확장성 심근병증(DCM·심장이 확장되고 심장 기능은 저하되는 심장 질환)’ 발생 위험에 대한 논란에 따라 슈퍼 그레인, 어메이징 그레인 등의 제품이 출시됐지만, 국내에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6가지 맛으로 맛과 건강을 채운 키블사료다. DCM 걱정 때문에 해외 사료를 먹이셨던 분들도 이제 국내에서 더 신선하고 건강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림피드는 펫푸드 헬스케어 앱 샐러드펫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펫푸드 헬스케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기존 라이노박스에서 림피드로 사명도 변경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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