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탄소중립 급한데…4년 새 대기업 10곳 온실가스 9% 늘었다
최근 4년 새 발전공기업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어든 반면 민간기업의 배출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개 기업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9% 증가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 5년 연속 온실가스 최다 배출 기업인 포스코의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보다 4%를 감소한 7018만5587t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작년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로 포항제철소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2021년 3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위기 처방', '유엔 약국'이라고 적힌 초대형 약 봉투를 국회에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이날 퍼포먼스는 2050년 탄소 중립을 의무화 하는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입법 추진과 관련,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이 되는 중단기 탄소 저감 목표 명시 등 강력한 기후위기 대응을 국회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2위부터 6위까지 올라있는 발전공기업 5곳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모두 감소했다. 배출량 2위 한국남동발전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3538만4901t으로 2018년 대비 38.6% 줄었다. 한국남부발전(-12.5%), 한국중부발전(-11.2%), 한국서부발전(-20.5%), 한국동서발전(-26.2%)도 같은 기간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 상위 그룹에 속한 다수 대기업의 배출량은 대부분 증가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7위인 현대제철 현대제철 close 증권정보 004020 KOSPI 현재가 29,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407,755 전일가 29,000 2026.11.05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제철, 생성형 AI 플랫폼 가동…전사 AX 가속화 '랠리는 끝나도 철은 영원하다'…현대제철, 70년 도전 역사 영상 공개 [클릭 e종목]"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가↓" 은 지난해 2850만741t을 기록하며 2018년보다 26.7% 늘었다.
8위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01,500 전일대비 16,500 등락률 -7.57% 거래량 24,657,743 전일가 218,000 2026.11.05 15:30 기준 관련기사 KTX 내 통신 끊김 줄인다…KT-삼성, AI로 고속철도 무선망 최적화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801개사…“주주환원 노력 지속” 갤럭시 버즈로 청력 케어까지…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획득 는 1492만2978t으로, 같은 기간 38.6% 증가했고 이어 10위 에쓰오일(938만6360t·49.6%), 11위 GS GS close 증권정보 078930 KOSPI 현재가 77,3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2.03% 거래량 247,229 전일가 78,900 2026.11.05 15:30 기준 관련기사 GS, 3분기 영업익 46.4%↑…높은 정제마진 유지(종합) GS, 한전과 중소기업 AI 전환·안전관리 지원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임대까지 밸류체인 구축" 목표가 3만3000원→4만2000원 오른 건설사[클릭 e종목] 칼텍스(887만672t·63.2%), 12위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246,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40% 거래량 222,758 전일가 247,000 2026.11.05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3분기 영업익 5612억원…석유화학 적자에도 ESS가 버팀목 LG화학, 희귀비만 신약 기술수출 계약 1.15조로 확대 아시아 비만약 후보 30개 중 21개가 중국…한국 6개로 뒤이어 (861만6934t·7.7%), 14위 현대오일뱅크(645만3281t·4.4%), 15위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50,2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2.03% 거래량 118,753 전일가 49,200 2026.11.05 15:30 기준 관련기사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소셜' 5기 출범 "AI 실력이 경쟁력"…롯데, 인턴십 연계 경진대회 롯데건설, AAA등급 ABS 2000억 추가 발행…누적 8000억 조달 (621만4656t·6.8%) 등도 배출량이 늘었다.
반면 9위 쌍용씨앤이(1067만32t·-2.8%), 13위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486,000 전일대비 32,000 등락률 -6.18% 거래량 173,127 전일가 518,000 2026.11.05 15:30 기준 관련기사 장동현 SK 부회장, SK에코플랜트 대표직 사임 최태원, SK하이닉스 美 AI투자법인 이사회 의장 맡는다 SK, SK에코플랜트 상장 대신 완전자회사로…주식 공개매수 에너지(684만7471t·-7.6%)는 배출량이 감소했다.
이학영 의원실은 "올해 초 윤석열 정부는 부문별 감축 목표를 수정하며 산업계 민원을 대폭 반영했다는 비판을 받긴 했으나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목표(NDC)는 유지했다"며 "'공기업 쥐어짜기'만으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는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서 대다수 기업이 포진해 있는 ‘산업’ 분야는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의 11.4%, 5대 발전사가 속한 ‘에너지 전환’ 분야는 45.9%를 감축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 분야는 문재인 정부가 세운 '2030년 NDC' 목표치보다 3.1%포인트 낮췄고, 에너지 전환 감축 목표는 1.5%포인트 올린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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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의원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며 “정부와 공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기업 참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적절한 유인책과 제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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