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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 금메달 행렬에 치킨 날았다…불꽃축제 겹특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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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배달 음식…치킨 3사 매출 일제히↑
7일 아시안게임 한국팀 연달아 결승전
주말이자 저녁·야식 먹는 황금시간 운영
100만명 운집 세계불꽃축제…홀 매출↑

대형 스포츠대회가 열릴 때면 특수를 누리곤 하는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이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목을 톡톡히 누렸다. 특히 한국팀의 축구, 야구, 배드민턴 결승전이 연달아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던 지난 주말 토요일(7일) 치킨 3사(BBQ, bhc, 교촌)의 매출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BBQ의 황금올리브치킨. [사진제공=BBQ]

BBQ의 황금올리브치킨. [사진제공=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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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BQ의 7일 하루 동안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은 전주 같은 날보다 12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평균 매출과 비교해서도 101.9% 늘었다.


같은 날 bhc의 경우 전주 같은 날보다 80%, 교촌치킨은 7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킨 3사는 공통적으로 이날 한국팀이 결승전에서 승리한 야구, 축구, 배드민턴 경기가 모두 치킨 수요가 많은 저녁·야식 황금시간대였던 점을 매출 증대의 요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날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만과 재대결한 야구 한국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축구와 야구, 배드민턴 결승전이 진행되기 전인 저녁 식사 시간대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다가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소비자들이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맥주를 곁들인 ‘치맥(치킨+맥주)’를 즐기면서 심야 시간대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100만명의 인파가 몰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도 같은 날 개최돼 치킨업계는 겹특수를 누렸다. 축제가 열린 여의도를 중심으로 인근의 영등포구, 강서구, 마포구, 동작구, 용산구 등에서 운영되는 매장들 대부분에 이날 하루 종일 고객들이 몰리면서 홀 매장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게 치킨업계의 설명이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면서 배달 기사들의 안전을 이유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음식 배달 서비스 운영사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를 비롯한 일대 지역에 배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제한했는데, 배달 대신 오히려 직접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축제가 시작하기 전인 점심 시간부터 현장 인근에서 미리 대기하려는 소비자들이 치킨 매장을 찾기도 했고,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치맥을 즐기기 위해 매장으로 몰려 대기 시간이 많이 발생한 매장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치킨업계는 이번 아시안게임 특수를 앞두고 발주량을 20% 이상 늘리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를 독려해왔다. BBQ는 앞서 지난달 19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한체육회에 격려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bhc는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인 '이스타TV'와 함께 축구 대표팀 경기일에 맞춰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고, 교촌치킨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여자 축구, 야구 3개 종목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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