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구출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11명의 미국인이 숨졌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엄청난 규모와 범위의 비극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외 미국 시민의 안전은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며 "아직 확인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마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미국 시민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팀에게 인질과 관련해 모든 측면에서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대응, 협력하라고 지시했다"며 미국 정부 각 부처의 전문가들을 파견해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인질 구출을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에 침입해 민간인 수백명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데려갔다. 이 중에는 외국인들도 포함됐다. 하마스가 밝힌 인질은 100명 이상이다. 이스라엘은 인질이 150명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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