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출신 샤니 루크, 음악축제 갔다가 잡혀
의식 불명 상태로 트럭에 실린 영상 퍼져
이스라엘의 한 음악 축제에 참여했다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여성의 모친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움을 호소했다.
납치된 여성의 신원은 독일 출신 샤니 루크(22)다. 샤니 루크의 어머니 리카르다 루크는 9일(현지시간) SNS에서 "이스라엘 남부에서 딸이 관광객 무리와 함께 납치됐다"면서 "의식을 잃은 딸을 실은 트럭이 가자지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긴 영상을 받았다. 딸에 대한 소식을 알고 있다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7일 대대적인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감행해 군인과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납치했다. 특히 SNS에는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 무장 괴한들이 참가자들을 납치하거나 관중들이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올라와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루크의 납치 사실도 SNS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이 영상에는 한 트럭이 나체의 여성을 싣고 가자지구의 시가지를 행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하마스 대원들은 의식 불명 상태로 보이는 이 여성의 몸 위에 걸터앉아 있었고 트럭 주위를 에워싼 군중 가운데 일부는 여성을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루크의 가족들은 이 여성의 몸에 새겨진 문신과 여러 가닥으로 꼰 머리를 보고 그가 루크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루크의 생존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CNN은 "현재 루크의 소재나 상태를 알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루크의 어머니 리카르다는 CNN에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SNS에 퍼진 영상이 마지막으로 본 딸의 모습"이라며 "누군가 가자지구에서 (딸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려고 시도했다는 사실밖에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상에서 딸의 상태가 매우 안 좋아 보였지만 그럼에도 아직 살아있기를 바란다"며 "그들(하마스)이 딸을 두고 인질 협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3일째 접어들면서 양측 모두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9일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현재까지 493명이 사망했고 265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까지 700명으로 추산되며 부상자는 2506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양측 사망자 수는 1200명에 이르고 있다. 사상자 이외에도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혀 가자지구에 끌려간 사람도 백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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