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모 의원, 방심위 현황자료 분석
올해 시정요구 디시인사이드 929건
디시인사이드와 일간베스트가 인터넷 사이트 중 차별·비하 표현이 가장 만연한 곳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포털 및 플랫폼별 차별·비하 정보 시정요구 현황 자료를 분석·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디시인사이드(2622건)와 일간베스트(1474건)가 4096건의 시정요구를 받아 전체(4735건)의 87%에 달했다.
차별·비하 정보 시정요구 전체 건수는 올해의 경우 8월 기준으로 1326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1222건)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올해 8월 기준 929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건수를 기록한 일간베스트(306건)보다도 3배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방심위는 성별 혹은 지역, 인종·국가, 장애 여부, 나이 등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차별·비하 표현 정보에 대해 삭제, 접속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국내 유통정보의 경우 '해당 정보의 삭제'를, 해외 유통정보의 경우 '접속차단'을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온라인상 차별·비하 표현이 우리 사회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고, 특정 집단의 명예와 존엄성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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