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 인식개선 위한 영화 ‘옆집’ 상영, 관객과의 대화 시간 마련... 정신장애인으로 구성된 5인조 ‘콩나물밴드’ 공연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0월 13일 금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의 날(10.10.)을 기념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0월 13일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다름을 이해하는 가치, 그리고 같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 정신장애인을 향한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당사자가 모여 결성한 5인조 ‘콩나물밴드’가 구민을 위한 음악공연을 진행한다. ‘내 사랑 내 곁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거리에서’, ‘광화문 연가’ 등 친숙한 국내 가요를 비롯해 다양한 곡들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후 정신장애인들의 삶을 다룬 영화 ‘옆집’이 상영된다. 금천구는 정신장애인의 투병과 재활, 일상생활을 주민들에게 생생하게 공개함으로써 정신장애인의 삶에 대한 공감을 유도, 사회적 낙인과 선입견 없애기 위해 영화 상영을 기획했다.
영화 상영이 종료된 후에는 정신 재활시설 ‘한마음의 집’ 최동표 원장과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영화를 보며 느낀 생각이나 감정, 정신장애인에 대해 궁금한 점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금천구민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신건강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에 참여하려는 주민은 10월 11일 오후 4시까지 금천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정신장애에 대한 주민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낙인과 선입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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