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론' 앞세워 지지 당부할 듯… 유세 후 병원 복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교훈 후보의 유세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열리는 진 후보 집중유세에 홍익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참석한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 성격으로 규정한 만큼 이 대표는 유세에서 진 후보에게 투표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오후 6시 마감되는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전날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표결 참여를 위해 국회에 와서도 "많은 분이 보궐선거에 참여해 민심과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보여달라"고 했다.
애초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금주 중 퇴원해 본격적으로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단식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퇴원이 미뤄졌다. 그러나 내년 국회의원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이번 선거에 여야가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당내 지원 요구가 커 전격적으로 유세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해 완전히 당무에 복귀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유세 후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복귀한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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