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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외식업 분위기 살자…프랜차이즈 창업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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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협회 5~7일 창업박람회
200개사 500여개 부스…국내 최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외식업 참가↑…무인·비대면 기기 多

“예비창업 사장님들이 예년보다 훨씬 많이 오셔서 상담 테이블을 비워둘 새가 없었습니다. 외식업 분위기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예비 창업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예비 창업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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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튀김 냄새와 향긋한 커피 향기, 달콤한 와플 냄새가 한 데 어우러져 저절로 식욕을 돋우는 창업박람회에서 시식 음식을 들고 브랜드 홍보에 나선 한 외식 프랜차이즈 부스 담당자는 상기된 표정으로 밀려드는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2023 제54회 IFS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가 5일 막을 열었다.

개막 첫날부터 박람회장에는 예비창업자들과 각 브랜드 홍보 담당자들로 북적였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측은 이번 박람회에 7일까지 사흘간 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5일 개막한  ‘2023 제54회 IFS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장에 마련된 KFC 부스에 시식 음식을 받으려는 관람객들이 대기줄을 서 있다. 사진=문혜원 기자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5일 개막한 ‘2023 제54회 IFS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장에 마련된 KFC 부스에 시식 음식을 받으려는 관람객들이 대기줄을 서 있다. 사진=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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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는 200개사 500여개 부스가 참여해 관람객들을 맞았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 브랜드 존에선 그동안 직영점으로만 운영하던 KFC가 가맹사업 본격화하면서 창업희망자들과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치킨 버켓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20대 젊은 청년들이 사진 촬영을 하느라 붐비는가 하면 조리 스테이션이 설치된 시식존에서 나눠주는 시식 메뉴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관람객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배달·포장, 비대면·무인 결제나 주문 키오스크, 로봇·자동화기기 등 각종 디지털 기기들도 눈길을 끌었다. 치킨 로봇, 자동 음식조리기, 무인 라면 판매기, 전자동 커피머신, 하이브리드 태닝기계, 스마트 무인 주점 등 첨단 기기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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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업체의 홍보 부스에는 중장년층의 예비창업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은퇴 후 퇴직금을 활용해 사업을 시작해보고자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박명희씨(62세·가명)는 “주변 친구·친척들도 모두 골프를 자주 치러 다니고 운동하러 다니길 좋아한다”면서 “이왕 창업을 한다면 나 스스로가 흥미 있고 즐겨 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한 나의 가게를 차리고 싶어서 부스를 찾았다”고 했다.

자담치킨의 부스 한 쪽에 마련된 ‘로봇셰프’는 자동반죽부터 튀기기까지 치킨의 튀김 전 과정을 정확한 시간과 온도에 맞춰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로봇셰프 1대가 한 번에 최대 6마리의 치킨을 조리할 수 있어서 사람의 일손을 확실히 덜어준다는 게 자담치킨 측의 설명이다.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5일 개막한  ‘2023 제54회 IFS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장에 마련된 한 음식 업체의 부스에서 홍보 담당자들이 관람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문혜원 기자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5일 개막한 ‘2023 제54회 IFS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장에 마련된 한 음식 업체의 부스에서 홍보 담당자들이 관람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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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를 맞아 갈수록 오르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창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 브랜드들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 직장동료와 공동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예비창업자 이호근씨(38세)는 “직장인 수입만으로는 갈수록 높아지는 집값이나 생활비 부담 등을 감당할 수 없어서 부수입 창출을 목적으로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유지하면서 ‘투잡’의 개념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는 무인 카페, 편의점, 아이스크림 가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그동안 창업박람회를 매년 2회씩 주관해왔지만, 이번 박람회는 특히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그간 어려움을 겪던 외식 브랜드들의 참가가 더욱 늘었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외식업계는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의 여파로 가맹점 확대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경영환경은 여전히 어렵지만, 외식 수요 회복, 창업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많은 예비창업자가 창업박람회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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