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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불발 속 與野원내대표 상견례…협치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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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원내대표 매주 회동…상견례서 청문회 결론
이균용 대법원장 인준 등 양당 갈등고조 변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지면서 여야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기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양당 대표 회담과 영수 회담이 불발하며 '협치 실종'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국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 청문회 외에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등을 두고 여야 갈등이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회동은 정치권 소통이 실종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이뤄지며 양당 가교 역할을 해왔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에 '민생 영수 회담'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이 사실상 거절했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는 회동 방식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회동이 불발됐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 식사 회동을 하며 소통해왔다.


4일 윤 원내대표를 찾은 홍익표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협치 필요성에 공감하며 기존의 식사 회동 관례를 따르기로 했다. 무산될 뻔했던 김 후보자 청문회를 5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양당이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결론을 낸 것도 이날 만남에서였다. 당초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청문회 일정 단독 의결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보이콧' 의사를 밝혀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제(4일) 원내대표단 간에는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여야 위원장·간사 간에 협의하도록 얘기했다. 잘 협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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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큰 틀에서는 앞으로 원내 운영하면서 국회를 운영하면서 큰 견해차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토론하되 작은 문제로 불필요한 정쟁은 하지 말고 협치를 해나가자, 이런 원론적인 말씀을 나누셨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4일 오후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구체적으로는 김 후보자 청문회가 사실상 일방적인 실시계획서 채택 등으로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우려가 있었는데 양당 원내대표께서 만나셔서 여가위 위원장 그리고 양당 간사가 협의해서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후에도 이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여부 등을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4일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나와 "현직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 한번도 안 만날 건가. 언젠가 만나야 할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당선 인사 때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했잖나. 국민들 다수는 협치하길 바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그동안에 만나자고 계속 이야기 나왔는데 여당 대표는 십여차례 만나놓고 야당 대표 한번 만나는 게 그렇게 힘든가"라면서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국정 쇄신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텐데 두 사람이 만나면 이 대표도 그렇지만 대통령에게 더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발된 이 대표의 영수 회담 제안 역시 협치보다는 '정치적 의도'에 가까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수영 시사평론가는 '뉴스포커스'에서 "이 대표도 윤 대통령이 영수 회담을 받지 않을 것이란 걸 알면서 제안을 던졌을 것"이라며 "영수 회담 이야기는 대통령실을 불통의 아이콘으로 몰기 위한 전략적 발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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