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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AI' 언급한 채용공고, 2년새 2.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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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내 일자리를 빼앗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미 AI가 노동시장에 큰 여파를 미치고 있음은 분명하다. 채용플랫폼 링크드인에서 최근 2년간 AI 또는 생성형 AI와 관련한 채용 공고는 두 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C는 4일(현지시간) 링크드인 데이터를 인용해 2021년7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해당 플랫폼에서 AI 또는 생성형 AI를 언급한 채용 관련 게시물이 전 세계적으로 2.2배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등 일부 국가의 경우 이러한 증가율이 글로벌 평균을 웃돌았다.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2.8배, 2.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은 2.3배 늘어났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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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의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LATAM(중남미) 지역 부사장인 올리비에르 사벨라는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광범위한 산업, 지역에 걸쳐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채용 공고는 AI 엔지니어처럼 AI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전문가부터 AI 기술이 필요한 디지털제품 관리자, 사이버 보안 컨설턴트 등까지 다양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근로자들 역시 이러한 AI 주도의 노동시장 변화를 받아들이는 추세다. 이달 공개된 링크드인의 글로벌 인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AI나 생성형AI를 언급한 링크드인 채용공고는 해당 언급이 없는 공고보다 지원 증가율이 17%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링크드인이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AI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AI 기반 도구 또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한 회원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사벨라 부사장은 "챗GPT 출시 이후 AI 관련 기술을 프로필에 추가한 회원들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2016년 초 이후로는 9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무 환경이 변하고 일자리에 대한 기대, 요구사항이 바뀌고 있는 만큼 AI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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