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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이유 막론하고 승리" 황선홍호 일본전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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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 9시 금메달을 두고 맞대결
'일곱 골' 정우영 득점왕 정조준
"지면 의미 없어" 엄원상 부상 변수

"너무 기대된다. 모든 선수가 그 한 경기만 보고 여기에 왔다." '황선홍호'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진출을 견인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각오다. 오래전부터 일본과의 맞대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다들 의지도 강한 상태다.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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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이겼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7일 밤 9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숙명의 맞수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맞붙는다.

한국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2-1로 이겼다. 이승우(수원 FC)와 황희찬(울버햄튼)이 한 골씩 넣었다. 이전까지 아홉 골을 터뜨린 황의조(노리치 시티)는 득점왕에 올랐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왕좌를 넘겨받을 기세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해 일곱 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린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득점왕을 세 명 배출했다. 1990년 서정원(4골), 1994년 황선홍(11골) 등이다. 네 번째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커진 정우영은 "(황의조의 아홉 골을 잡기 위해) 한번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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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상대인 일본은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을 각각 3-1과 1-0으로 꺾었고, 16강에서 미얀마에 7-0으로 완승했다. 8강에서는 필사적으로 맞선 북한을 2-1, 4강에서는 주축들을 대거 아끼고도 이변의 주역 홍콩을 4-0으로 따돌렸다.

대학생 위주로 꾸려져 2군이라는 평가가 있으나 한일전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 5년 전 결승에서 호세이대학 학생 신분으로 한국 골문을 흔들었던 우에다 아야세는 지난 8월부터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얕보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며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몇 분을 뛰든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현석(헨트)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지면 지금까지 한 게 다 사라진다고 생각한다"며 "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금메달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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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있다. 핵심 측면 공격수 엄원상(울산)이 이날 후반 17분 부상했다. 상대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의 강한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경기를 이어가던 엄원상은 3분여 만에 다시 다른 선수에게 걸려 넘어져 안재준과 교체됐다. 황 감독은 "지금까지 큰 부상자 없이 잘해왔는데, 엄원상이 부상이 좀 있는 듯하다"며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발목이 조금 돌아갔다고 한다"고 전하며 "부상이 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선홍호의 우승은 종합 순위 2위 탈환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이날 이우석(코오롱)·임시현(한국체대)이 양궁 혼성전 금메달, 우상혁(용인시청)이 육상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 등을 추가했다. 종합 순위에서 금메달 서른세 개, 은메달 마흔다섯 개, 동메달 일흔 개도 3위를 달린다. 1위는 금메달 171개의 중국이며 2위는 금메달 서른일곱 개, 은메달 쉰한 개, 동메달 쉰아홉 개를 따낸 일본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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