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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달리던 차량 화재 … 퇴근 중 진화·안전조치 나선 경찰 “몸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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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동서사거리 인근 갓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나고 있다. [사진출처=경남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경남 김해시 동서사거리 인근 갓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나고 있다. [사진출처=경남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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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밤 9시 57분께 경남 김해시 동서사거리 인근을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A 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인제대 방면에서 동김해 방면으로 달리던 중 보닛에서 심한 연기가 났다.

A 씨는 급히 갓길에 차를 세웠고 보닛에선 불길이 치솟았다.


이를 발견한 사람은 퇴근 중이던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임건형 순경이었다.


임건형 순경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다. [영상제공=경남경찰청]

임건형 순경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다. [영상제공=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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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순경은 사고 차량 앞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개인 소화기로 1차 진화에 나섰다.

119 소방차가 올 때까지 호루라기를 불며 경광봉을 휘두르는 등 교통 통제를 시행해 2차 사고를 막았다.


차량 운전자 A 씨와 A 씨 가족은 안전한 곳에 대피시켰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며 사고 차량은 견인됐다.


임 순경은 “화재를 보니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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