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매달 전국에서 문을 닫는 공인중개사무소가 10개월 연속 1000곳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대책 이후 전셋값이 오르며 전세 매물이 사라진 가운데 20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공인중개업소에 부동산 매물 정보가 텅 비어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개월 연속 매달 1000곳이 넘는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개월간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2593곳에 달한다. 휴업은 1201곳이다.
이 기간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901곳으로, 폐·휴업보다 적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폐·휴업하는 사무소 수가 개업하는 곳보다 많았다.
개업 공인중개사 수 역시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말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6627명으로, 작년 1월(11만6494명) 이후 가장 적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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