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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노인학대 모니터링단 ‘노다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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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노인학대 건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부산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동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노인학대 예방 모니터링단 ‘노다지’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노다지’는 ‘노인을 다 같이 지키자’라는 뜻으로 지난 7월 발대식을 가진 이후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인학대 예방과 피해 어르신 보듬기 등 전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 활동에는 동명대 김수지, 신연정, 안명원, 안수인, 유지연, 이연정, 최정은, 하승진 등 사회복지학과 학생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대 피해 노인 상담 방문 활동 시 유의사항 등 교육을 이수한 후 정기적인 유선 연락과 안부 확인 방문 활동을 펼치는 행복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로움과 학대로 인한 어르신들의 아픈 마음에 온정을 전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노다지 단원들이 학대 피해 노인 상담 방문 활동 시 유의사항 등을 교육받고 있다.

노다지 단원들이 학대 피해 노인 상담 방문 활동 시 유의사항 등을 교육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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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대상인 한 어르신은 “때로 지치고 힘든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손자뻘 학생들이 전화도 걸어주고 직접 찾아와서 살갑게 이런저런 얘기도 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신연정 학생은 “잘 알지 못하는 어르신에게 다가가는 것이 처음엔 막연했는데 관련 전문교육을 받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학대 피해로 힘들었던 분들에게 제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모니터링단을 추진한 동명대 사회복지학과 윤기혁 교수는 “프로그램은 학대 피해 노인에게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젊은 세대에게는 노인학대 예방 인식을 높이고 기성세대에게는 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오주영 관장은 “학대 피해 노인에 대한 모니터링은 그 자체만으로도 학대 행위자에게 경각심을 높여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학대는 최근 5년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노(老)-노(老) 학대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자녀 학대가 아닌 노(老)-노(老) 학대 증가는 초고령화와 노인부양 부담 가중 등에 따른 현상으로 이런 노인학대는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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