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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고비 넘긴 이재명 "사법부, 인권의 최후 보루…국민께 희망 주는 정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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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구속영장 기각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밖으로 나오면서 "늦은 시간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아직 잠 못 이루고 이 장면을 지켜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 먼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야, 정부 모두 잊지 말고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전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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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제 모레면 즐거워해 마땅한 추석이지만, 국민들의 삶은, 우리의 경제·민생의 현황은 참으로 어렵기 그지없다"며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 나라 미래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기를 정부여당에도, 정치권 모두에도 부탁드리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주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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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지 18시간만에 단식 후 치료받던 녹색병원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구속영장 기각 결정 후 홍익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이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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