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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950만명 육박…2년 후 '초고령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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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50만명에 육박했다. 국내 인구 중 고령자의 비중은 18.4% 수준이다. 통계청은 2년 뒤인 2025년이면 고령인구 비중이 20.6%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49만9900명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연령대별 구성비를 보면 65~69세 6.3%, 70~74세 4.3%, 75세 이상 7.7% 등이다. 올해 65~74세 인구는 551만4000명으로 75세 이상 인구보다 152만8000명 더 많으나, 2037년부터는 75세 이상 인구가 65~74세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고다섬_S#1파고다섬/백소아 기자 sharp2046@

파고다섬_S#1파고다섬/백소아 기자 sharp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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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의 성별 비중은 여자 20.6%, 남자 16.2%로 여자의 고령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4%포인트 높았다. 65세 이상 여자 고령인구 100명당 남자 고령인구는 2023년 78.4명에서 계속 증가해 2050년 86.2명으로 전망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올해 기준 549만1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1%를 기록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1인 가구가 36.3%로 가장 많고, 부부(35.3%), 부부와 미혼자녀(9.2%), 부(모)+미혼자녀(5.5%) 순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계속 증가해 2039년에는 1000만 가구를 넘고, 2050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49.8%)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5364만원으로 전년 대비 4천316만원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전체 가구(4억5602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4%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 12.4%로 타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2021년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3%로 전년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지니계수는 0.379, 소득 5분위 배율은 6.92배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은퇴 연령층(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높은 수준인 40.4%를 기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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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36.2%로 전년(34.9%)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자의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전체 고용률(62.1%)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2015년 이후 상승 추세를 보였다. 고령자의 실업률은 2016년 이후 상승 추세였으나 지난해는 3.0%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본인이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는 지난해 기준 37.5%로 비취업 고령자(21.9%)보다 15.6%포인트 높았다. 2021년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93.0%), 정부 및 사회단체(3.8%), 자녀 및 친척지원(3.2%) 순이다. 비취업 고령자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52.0%), 자녀 및 친척 지원(24.6%), 정부 및 사회단체(23.5%) 등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10만 명당 사망원인별 사망자수는 지난해 기준 악성신생물(암) 783.9명, 심장질환 337.9명, 코로나19 331.3명, 폐렴 286.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수는 2020년 10.5명, 2021년 50.7명, 2022년 331.3명으로 증가했다. 고령자의 사망원인별 사망률을 전체 인구 사망률과 비교하면 악성신생물(암) 4.8배, 심장질환 5.1배, 코로나19 5.4배, 폐렴 5.5배, 뇌혈관질환 5.1배로 나타났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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