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원 조달 계획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 부문이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10억달러(약 1조336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이 보도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이르면 다음주 홍콩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차이냐오의 IPO는 지난 3월 창사 이래 최대 조직 변화를 발표한 이후 나온 첫 자금 조달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3월 기존 사업부를 물류(차이냐오)를 비롯해 클라우드(클라우드 인텔리전스)·전자상거래(타오바오, 티몰)·배달 플랫폼(로컬서비스)·엔터테인먼트(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6개의 독립 사업 법인으로 분할,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1개의 지주회사와 6개 사업 그룹, 소규모의 N개 하위 기업으로 나뉘고 주요 6개 그룹은 이사회를 구성해 별도 경영에 들어가는 '1+6+N' 체제다.
이번 물류 부문 상장은 구조조정 발표 이후 나온 첫 자본 조달 계획으로, 클라우드·전자상거래 등 나머지 5개 부문의 IPO도 잇따를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차이냐오의 IPO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홍콩 증시에서 3.93% 상승한 85.9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3주 만에 최대폭 상승세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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