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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원치 않은 임신에도 출산" 발언 논란에… 김행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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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임산부에 관용 베풀어야"
"강간 당해도 출산" 발언 부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강간을 당했어도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논란이 되자 "강간을 당해 임신했더라도 무조건 출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단 1초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인사청문회의 충실한 준비를 위해 어제 새만금에 다녀왔다. 그 사이 전 악마가 돼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2012년 본인이 부회장을 맡았던 위키트리 소셜방송(김형완 시사인권토크 '낙태, 태아인권 vs 여성인권')에 출연해 당시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합헌 결정과 관련해 발언한 것으로 논란이 됐다.


그는 당시 "임신을 원치 않았지만, 예를 들어 가난하거나 남자가 도망갔거나 강간을 당했거나 어떤 경우에라도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때 사회·경제적 지원 이전에 우리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관용)가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본다",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남자들이 취하고 도망쳐도 여자들이 아이를 다 낳는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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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들을 여가부에선 위기 임산부, 위기 출생아라고 한다"라며 "여가부의 정책 서비스 대상이다. 당연히 여가부와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그 전에 우리가 이들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5일 약식 회견에서 "성폭력에 의한 낙태랄지 또는 장애가 분명한 경우는 예외로 치고 자기결정이라는 그럴듯한 미사여구에 감춰진 낙태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려고 한다"며 "아이를 낳고 싶은데 불가피한 낙태의 경우 모두 공히 책임질 수 있는 법안을 만들고 예산을 따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지금도 낙태죄는 입법공백 상태다. 여야와 여성단체들이 싸우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위기임산부와 위기 출생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고, 낙인찍힌 영아들은 버려지고, 베이비 박스가 생기고, 미등록 출생아들은 파악조차 안 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들을 '가짜뉴스'라고 지적하며 "제가 언제 강간당해도 낳으라고 했습니까? 제가 언제 성폭행당한 여성에게 출산을 강요했습니까?"라고 항변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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