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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 생산공장 완비…"25년 매출 1000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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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
탈모주사 'IVL3001'은 대웅제약도 함께
전립선비대증 'IVL3013'도 개발 중

위더스제약 인벤티지랩 과 손잡고 개발한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와 전립선비대증 주사제의 본격 생산 준비를 갖췄다.


경기 안성시 위더스제약 안성공장에 신축된 주사제동 [사진제공=위더스제약]

경기 안성시 위더스제약 안성공장에 신축된 주사제동 [사진제공=위더스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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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은 20일 경기 안성시 미양면 제2공단 안성공장에서 주사제동 준공식을 갖고 생산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270억원을 투입한 이번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위더스제약은 연간 250만병(바이알)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IVL3001'은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탈모 치료제로 매일 먹어야 하는 경구형의 번거로움을 초미세유체역학적(마이크로플루이딕) 제조법에 의한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해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다. 석 달에 한번 또는 한 달에 한번 맞는 두 종류로 나눠 시판될 예정이다.


위더스제약·인벤티지뿐만 아니라 대웅제약도 함께 공동개발 중으로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각각 맡는 구조다. 지난해 호주에서 임상 1, 2상을 마치고 3상이 진행될 예정으로, 3상을 마치는 대로 이번에 구축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IVL3001은 기존에 시판 중인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제형 변경한 것인 만큼 향후 품목허가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다.


위더스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이 2020년 기준 36억달러(약 4조8136억원) 수준이었던 만큼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 시판을 통해 2025년 위더스제약의 매출이 1000억원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위더스제약은 탈모 치료 주사제 외에도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 'IVL3013'도 인벤티지랩과 함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위더스제약이 독점 생산 및 시판권리를 가진 약으로 이 역시 전립선 치료제로 이미 입증된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제형 변경한 만큼 품목 허가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더스제약,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 생산공장 완비…"25년 매출 1000억↑ 기대" 원본보기 아이콘

위더스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치료제를 매일 복용했던 많은 분이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기술협력으로 탈모 치료제와 전립선 치료제 생산·개발 이력을 보유한 유일한 위탁생산업체(CMO)로서 관련 시장 성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도 “이번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플루이딕 장기지속형 주사제동 공장 준공은 그동안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결과”라며 “위더스제약의 제조 수월성을 지속해서 높여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제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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