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22일부터 일상이 예술되는 양재천 상권 활성화 위해 다양한 살롱문화의 장 마련
·다양한 취향과 취미를 즐기는 ‘무브살롱 페스티벌’...500여명 참석해 프로그램, 공연 즐겨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 기업 50여 팀 참가해 수공예품 전시 및 판매하는 ‘양재 아트살롱
서초구가 와인 등 이국적인 레스토랑 거리로 유명한 양재천길에서 다양한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는 ‘살롱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2일부터 일상이 예술이 되는 양재천길 상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살롱문화 축제를 연다.
양재천길 상권은 지난해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시 로컬브랜드 육성 상권으로 선정됐다. 구는 내년까지 최대 30억 원을 투입, 시민들이 양재천길의 매력을 느끼는 서울의 대표 지역 상권으로 육성 중이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만남과 교류가 끊이질 않는 고품격 자연 친화적 상권을 만든다는 취지로 ▲취향 교류회 ‘무브살롱 페스티벌’ ▲로컬 프리마켓 ‘양재 아트살롱’ ▲공예 전시회 ‘뉴트로 양재 살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양재천길 곳곳에서 진행된다.
먼저 구는 문화예술형 축제인 ‘무브살롱 페스티벌’을 상가번영회와 함께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연다. 서울교대생 등 청년, 유명셀렙, 지역상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워크숍 등이 준비돼 있다.
22일에는 ▲청년 예술가들이 재즈, 기타, 댄스 및 마술 공연 등 재능을 펼치는 ‘청년살롱’ ▲양재천길 상권 맛집의 음식을 즐기는 힙한 야시장 ‘푸드 살롱’이 열린다. 23일에는 참가자들이 공통 취미와 꿈을 선보이는 ‘취향 부스’, 참여자 취미를 즐기는 여행, 요가, 음악 등의 공동체 프로그램 ‘취미살롱’이 진행된다. 또 살롱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살롱포럼’과 살롱 런칭을 축하하는 클래식 음악 및 어쿠스틱 등 ‘살롱파티’도 진행한다.
‘무브살롱 페스티벌’은 9월 22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9월 23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또, 인근 양재천 팝업존(영동1교~수변무대)에서는 수공예품 및 일상 소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마켓 ‘양재 아트살롱’도 22일부터 운영한다. 서울여성공예센터와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창업팀, 청년아트 작가 등 50여곳이 참여한다. 행사는 11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5시~10시, 토요일 오후 1~8시에 운영된다. 이 곳에서는 갤러리 방문객을 대상으로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 프로모션을 진행된다.
이외도 ‘살롱 in 양재천 갤러리’(양재천길 21길 42)에서는 양재천길의 독특한 크래프트 트랜드를 만날 수 있는 공예 전시회가 다음 달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뉴트로 양재 살롱’이라는 주제로 유명 공예작가 4인이 참여한다. 양재천길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재해석한 금속, 옻칠, 자개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또, BTS 등이 구입한 모자 브랜드 ‘블레숑’을 초청해 같은 주제로 페도라도 선보인다.
향후 구는 ‘양재천길 상권’만의 ‘살롱문화’를 브랜딩해 많은 방문객을 유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설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양재천길 상권을 발전시켜 구민들에게 일상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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