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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만전자’이지만 실적 바닥 신호?…외인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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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월 순매수 1위 종목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할 듯…4분기부터 개선 전망

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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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반도체 부문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분기 실적도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7만1000원에서 6만9600원으로 1.9% 하락했다. 이달 들어 7만원대에 안착했지만 13거래일 만인 전날에 '6만전자'로 내려왔다. 지난 15일 7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또 ‘6만전자’이지만 실적 바닥 신호?…외인은 ‘사자’ 원본보기 아이콘

삼성전자 주가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고 있어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한 68조1402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은 75.6% 급감한 2조6473억원, 당기순이익은 67.5% 감소한 3조44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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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최근 계속 하향되는 추세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개월 전 4조7592억원, 3개월 전 3조6964억원, 1개월 전 2조9666억원이었다. 특히 개별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돈다. 현대차증권 2조원, KB증권 1조8000억원, 키움증권 1조3940억 등 1조원대도 등장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시각은 극명하게 갈린다. 외국인은 '사자', 개인은 '팔자'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6477억원), NAVER (+3805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 (+1072억원) 순이다.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1조3821억원), NAVER(-1943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1034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개인은 정반대 패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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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담는 것은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돼서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감산에 속도를 내면서 메모리 재고가 확연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D램과 낸드 감산 규모를 2분기 대비 15~25%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해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대부분이 대규모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으로 단기 주가 흐름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 시점부터는 '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 등 사업 펀더멘털 개선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배터리 종목 선호가 뚜렷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 에코프로비엠 등이 올랐다. 인공지능(AI)을 제외한 IT 수요 둔화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점도 개인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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