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텔스 가 강세다. 전세계 1위 위성통신 사업자 ‘스타링크’가 SK텔레콤과 제휴를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엔텔스는 전일 대비 6.72% 상승한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사업체 스타링크(Starlink)는 최근 SK텔레콤과 그 자회사 SK텔링크를 통한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 목적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SK텔링크는 전용 안테나 등 단말 설치부터 전국 영업망을 통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스타링크의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판매를 위한 전방위 협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는 상공 300~1500㎞ 사이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 지상으로 보내는 통신을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상망이 미치지 못하는 음영 지역이나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현재 4000여개 위성을 기반으로 전세계 50여개국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페이스X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탄자니아, 케냐 등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엔텔스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운용지원시스템 개발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대주주는 SK텔레콤으로 6.01%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과는 5G MEC 솔루션 제공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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