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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흉상 철거 백지화하라"…서울·광주서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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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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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와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등은 광복군 창설일인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예장동 이회영기념관 앞에서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이전에 항의하는 집회와 걷기대회를 열었다.


참가자 200여명은 김좌진·지청천·이범석·홍범도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 가면을 쓰고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를 백지화하라", "흉상 철거 주도하는 국방장관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함께 걷는 우리가 독립투사다', '독립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들고 남산국치길과 숭례문 등을 거쳐 용산구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했다.


이날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광주지부도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독립군으로 일제에 맞선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홍범도공원(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시민 등 40여명이 참여한 기자회견을 열고 "봉오동·청산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항일 독립전쟁 영웅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 교내에서 철거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군대는 국민을 보호하고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며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세력에 맞서 흉상 철거 백지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육군사관학교는 최근 홍범도 흉상을 철거해 학교 밖으로 옮기고, 김좌진·지청천·이범석·이회영 흉상을 교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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