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스텔라라' 만든 글로벌 빅 파마
J&J 브랜드 통합 전략에 따른 변경

69년 전통의 제약 브랜드 '얀센'이 사라진다. 1961년 존슨앤드존슨(J&J)에 인수 후에도 이름을 유지하며 세계적 진통제 '타이레놀'로 이름값을 높이며 글로벌 빅 파마(대형 제약사)로의 입지를 굳혀왔지만 J&J가 브랜드 혁신에 나서면서 이름을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Johnson & Johnson Innovative Medicine)'으로 바꾼 것이다.


'타이레놀' 대명사 '얀센' 사라진다…'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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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는 14일(현지시간) 앞으로 J&J라는 단일 명칭으로 의료기기 및 제약 사업 부문의 브랜드를 통합해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구상 하에 이 같은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기존에 제약사업을 맡았던 얀센은 앞으로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 사명을 바꾼다. 의료기기사업부문인 J&J메드테크는 명칭을 유지한다. J&J메드테크 역시 앞서 지난해 J&J메디칼이었던 기존의 명칭을 바꾼 바 있다. 다만 한국지사는 기존의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사명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는 존슨앤드존슨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는 것"이라며 "혁신적인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나아가 완치를 실현하기 위해 보다 스마트하고, 비침습적이며, 더욱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호아킨 두아토(Joaquin Duato) J&J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혁신적인 의약품과 의료기기 양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J&J는 다른 어떤 회사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헬스케어 전 영역에 걸쳐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며 "다양한 사업 부문을 J&J라는 하나의 브랜드 하에 통합한 것은 환자와 의료진이 우리 회사에 거는 기대와 우리의 신조에 충실히 부응하면서도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통해 헬스케어의 미래를 여는 회사의 독보적인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은 암, 면역질환, 신경과학, 심혈관계 질환, 폐·고혈압 및 망막질환 등 다양한 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미래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사업 부문인 J&J메드테크는 생명 공학과 첨단 기술의 접점에서 질병 치료를 위한 혁신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외과 수술 분야 및 중재 시술 솔루션 분야에서 보다 스마트하고 덜 침습적이면서도 환자 개개인에 맞춰진 제품과 의료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타이레놀' 대명사 '얀센' 사라진다…'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 변경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발표에서는 새로운 J&J 기업 브랜드도 공개됐다. 회사 측은 "새로운 기업 브랜드는 회사의 역사와 전통에 기반하되 특유의 포용성과 따뜻함, 배려를 반영하면서도 헬스케어의 혁신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며 "각 글자는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써 내려 간 듯 대조를 이루면서 반전미와 인류애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J&J는 기업명이 모두 들어간 긴 버전과 짧은 버전 모두를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채널에서 짧은 버전인 ‘J&J’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욱 친근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브랜딩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움직이는 로고도 도입해 다양한 매체 환경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색상 면에서는 기존의 붉은 색을 유지하되 보다 밝고 현대적인 색조를 적용해 보건의료의 난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하는 회사의 역량을 시각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 기호는 "배려가 담긴 인간의 본성을 나타낸다"며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 기호를 존슨앤드존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브랜드의 개방성과 회사의 사명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연계성을 표현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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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브로드허스트(Vanessa Broadhurst) J&J 글로벌 대외협력 담당 총괄부사장은 “새로운 J&J 브랜드는 의료 혁신을 향한 접근 방식에서는 대담함을 고수하되 전 세계의 환자들에 대해서는 진심을 다하려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우리는 한 세기 이상 의료 분야를 선도해왔다는 자부심을 근간으로, 우리가 갖춘 과학적 역량을 더욱 활용해 인류를 위한 건강 증진에 힘을 쏟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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