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적신월사는 리비아 동부 지중해 연안 도시 데르나의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일(현지시간) 1만13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참사 이후 구조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적신월사 사무총장은 데르나시에서 사망이 확인된 사람 이외에 추가로 1만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종 사망자 수는 최대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데르나의 압둘메남 알가이티 시장은 전날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만8000명에서 최대 2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데르나의 인구는 총 12만5000명으로, 이런 추정치가 현실화할 경우 주민 6명 중 1명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국제기구와 각국은 도움을 손길을 보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수 피해자를 돕고자 비상기금 200만달러(약 26억5800여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은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1천만달러(약 132억)를 홍수 대응에 쓰기로 했고 급파할 구조팀을 편성 중이다.
유럽연합(EU)은 50만유로(약 7억원)의 인도적 지원금을 전달한다. 영국은 100만파운드(약 16억원) 상당의 긴급구호 패키지를 발표했고 미국은 구호 단체에 긴급자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폭풍 다니엘이 리비아를 강타하면서 벵가지, 수스, 데르나, 마르지 등에서 대홍수가 발생했다. 리비아 동부에서는 폭풍으로 데르나시의 댐 2개가 붕괴하면서 주변 도심과 마을들이 물에 잠겨 큰 피해가 발생했다. 댐에서 흘러나온 물이 데르나시를 덮치면서 1만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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