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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일동제약, 연구소 분할로 '두마리 토끼'…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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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이 강세다. 연구소 분할 결정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1시45분 일동제약은 전날보다 11.75% 오른 2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연구개발조직을 ‘유노비아(가칭)’라는 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유노비아는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조달된 투자금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동제약 별도로는 제약사 본연의 실적 개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할법인은 11월에 설립하며 대부분의 연구개발 조직과 성과가 이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노비아에는 주요 임상 파이프라인이 4개가 있다"며 "2021년부터 독일 임상1상 중인 2형 당뇨치료제 IDG16177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베타세포의 G단백 수용체 GPR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이며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임상 1상 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치료제(ID119031166)도 있다"며 "간세포와 회장의 파네소이드X수용체(FXR)를 활성화해 담즙산 항상성규제, 항섬유화, 항염증 작용을 유도하는 기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 임상 1상 중인 위장장애치료제(ID120040002)와 최근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받은 2형당뇨병/비만 치료제로 GLP-1 기반의 경구용 치료제(ID110521156)가 있다"며 "2019년에 아이디언스에 권리이전한 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디언스는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1월에 물적분할하는 신약개발 신설법인 유노비아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적정 가치의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재 4개에 조만간 추가될 임상 파이프라인까지 고려한다면 연구개발비 조달이 시급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적어도 국내에는 이렇게 다양한 신약파이프라인을 갖춘 벤처기업이 없다"며 "파이프라인 가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일동제약은 GLP-1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 및 유노비아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계약설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며 "실질적인 계약에 따라 기업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추후 움직임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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