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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집으로 버티는' 주택연금 가입자 '강북 많고, 강남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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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에서 본 잠원 한강아파트.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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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가 올해 7월 기준 11만 5000명을 넘겼다. 지역별 가입자 수는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이 62%를 차지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연금 총가입자는 올해 7월 기준 누적 총 11만 5687명에 달했다. 지난해 1만 4580명이 가입해 주택연금 공급 이후 연도별 역대 최대 가입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급격히 오른 주택가격이 최근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집값이 더 하락하기 전에 서둘러 주택연금에 가입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역별(시·도) 로는 경기도가 올해 7월 기준 누적 총 3만9984명(34.6%)으로 가장 많이 가입했다. 2022 년도에 5848명이 가입해 해당 연도 전체 가입자의 40.1%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누적 총 3만1717명(27.4%), 지난해에는 3389명이 가입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내에서는 노원구가 33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봉구 (2229명), 강서구(2109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이 비싸고 고소득자가 많은 강남구 (564명), 서초구 (559명), 송파구 (1454명) 는 상대적으로 가입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연금 총 가입자 기준으로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가입자가 6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도시 중 유일하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고령화율이 높은 부산은 누적 총 9241명 (8.1%)에 불과했다.


주택연금의 월 지급금은 올해 7월 기준 평균 146만원이다. 지난해 158만 7000원보다 줄었다. 서울은 평균 202만 7000원이었다. 부산은 평균 126만 4000원이었다.


주택연금의 가입 연령대별로는 누적 기준 70~74세가 2만 8149명(24.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5~79세가 2만 4159명(20.9%)으로 나타났다. 70 대가 45.2%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60세 정년 직후인 60~64세 구간은 1만 6603명으로 전체의 14.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 직후보다는 정년 가처분 소득이 떨어진 이후인 70대에 주택연금을 많이 활용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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