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12일 제이스텍 에 대해 이차전지 사업과 장비 제조 라인에 공급할 AGV(무인운송차량) 물류 로봇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제이스텍은 1995년 반도체 제조용 장비 판매를 위해서 설립된 회사다. 주요 사업은 OLED, LCD 디스플레이 본딩장비와 POL 컷팅장비, Cell 컷팅장비 등 레이저 장비 등이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디스플레이 장비 37%, 레이저장비 7%, 반도체 장비 등 기타 22%, 바이오진단키트 장비 30%, 이차전지 사업 4% 등이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제이스텍의 신사업 분야에서 이차전지 사업을 주목해야 한다. 부품사업과 장비사업을 함께 키우고 있는 과정”이라며 “부품 사업의 경우 지난해 8월 상아피에스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진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각형 배터리의 캔과 캡어셈블리의 제품 개발을 끝내고 고객사에 일부 샘플을 보내서 테스트하는 중”이라며 “유의미한 매출 규모는 아니지만 하반기부터 일부 물량을 고객사로 납품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장비사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대비 설계 난이도가 낮아서 대부분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 2월 제이스텍은 159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라인 공급계약 소식을 전했다.
그는 “파일럿 수준의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생산 수율이 양호할 경우 고객사에서는 2025년까지 60Gwh급 단위까지 캐파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때 제이스텍의 장비가 단계적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AGV 시장 진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제이스텍은 이차전지 장비 제조라인에 공급할 AGV 물류로봇을 올 하반기 공급할 전망”이라며 “합계 매출액 규모로 볼 때 최소 100억~200억원대 규모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물류 자동화 로봇까지 공급하게 되면 제이스텍의 기업가치는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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