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 출시…아이센스, '케어센스 에어' 내놔

15일 연속 사용 가능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 개시

아이센스는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를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 [사진제공=아이센스]

케어센스 에어의 출시는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을 최초로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아이센스는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은 덱스콤과 애보트, 메드트로닉의 제품으로 모두 외국 제품이다.

케어센스 에어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연속혈당측정기 중 가장 작고 가벼운데다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일체형으로 이뤄져있다고 아이센스는 강조했다. 이에 부착이 수월하고 착용감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15일 연속 사용이 가능해 CGM 중 가장 긴 센서 사용기간을 나타낸다.

케어센스 에어는 지난 6월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7월 건강보험 등재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출시를 준비했다. 8월부터는 송도 공장 설비 가동을 통해 케어센스 에어 제품의 생산을 시작했고, 이날부터 자사 온라인몰에서 출시 기념 이벤트와 함께 판매를 시작한다.

아이센스는 자가혈당측정기 제품을 통해 축적된 네트워크와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연속혈당측정기 마케팅과 유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센스의 자가혈당측정기(BGM)인 '케어센스' 제품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혈당측정기 부문에서 12년 연속 수상을 받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케어센스 에어 제품은 정확도, 편의성, 고객 서비스 및 구매비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내 당뇨환자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센스는 유럽 시장에 내년 상반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3월 말 유럽 CE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11일 열린 케어센스 에어 출시 기념식에서 남학현(왼쪽), 차근식 아이센스 각자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이센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