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허락한다면 검찰 재출석할 것"
"야당 대표 단식 투쟁에서 이런 예가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선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이제는 단식을 중단해야 할 때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윤 의원은 1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대표 단식이 지금 12일째 접어들고 있고 건강상으로도 상당히 안 좋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 등 당 중진들은 이날 박병석 전 의장 주재로 한 자리에 모여 단식 농성 관련 의논을 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이제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제 중단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했다.
12일째 단식에도 불구, 단식 중단을 설득하러 오지 않는 여당도 비판했다. 그는 "그분들이 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정말 조금만치라도 좀 인간적인 시각에서 들여다보게 된다면 이런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야당 대표의 단식이 제 기억으로는 좀 전에 다녀가신 이정현 대표를 포함해서 네 번째인데 지난 세 차례의 야당 대표 단식 투쟁에서 이런 예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정무수석이라도 보내서 좀 위로하고 그만해 달라, 뭐 이런 이야기를 한다든가 여당 대표가 방문을 한다든가 건강이 어떤지 걱정이라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런 거는 전혀 생각이 없다"며 "조롱뿐만 아니라 태영호 의원 보내서 무슨 항의를 하지를 않나. 보내는 게 그냥 검찰 소환장만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일 검찰 조사를 위해 출석한 이 대표에게 검찰은 12일 재출석을 통보했다. 윤 의원은 "이 대표가 이제 건강이 허락한다면 가실 거라고 본다"며 "우리 당의 입장은 또 대표의 입장은 검찰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응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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