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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인천시 "경제효과 16년간 5조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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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영종·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와 무료 시행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5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 도로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아울러 중구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주민은 통행료 전면 무료 혜택을 받게 된다.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또 다른 교량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인천시 산하 인천연구원은 이 같은 통행료 체계 변동에 따라 2023년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와 2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는 이용자 통행료 절감 2조5000억원, 여가·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산업 생산 유발 1조9000억원, 관광 매출 증대 9400억원, 경로 전환에 따른 사회적 편익 16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제3연륙교(영종도~청라국제도시) 개통과 연계한 연구 결과로, 통행료 인하에 따른 장래교통량 분석 시뮬레이션 결과와 영종지역 내 신용카드 매출자료 등을 이용해 생산과 부가가치, 취업을 얼마나 유발하는지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토대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통행료 인하와 무료 시행 정책이 영종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직·간접적 효과를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인천공항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영종지역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영종대교

영종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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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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