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응봉 유아숲 체험원서 미취학 유아 가족 600명 참여... 자연체험·가족친화·산림휴식 3가지 주제...총 8개 프로그램 구성... 함께 노래 부르는 싱어롱쇼 ‘엄마 까투리’ 공연도 마련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6일 응봉 유아숲 체험원(한남동 산8-1)에서 제10회 유아숲 가족축제 ‘둥개둥개 아이들과 놀숲 쉴숲’을 개최한다.
유아에게 도심 속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축제에는 4~7세 미취학 유아 가족 600명이 참여한다. 유아숲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 등 정기이용기관 가족 300명은 사전 모집했다.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서비스 누리집에서 모집을 시작한 일반 가족 300명은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축제 당일 오전 9시 20분과 오전 11시 10분 2그룹으로 나눠 1시간 20분씩 진행한다.
축제는 ▲자연체험 ▲가족친화 ▲산림휴식 3가지 주제로 총 8개 프로그램이 있다. 부대행사로 유아들이 등장인물과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싱어롱쇼 ‘엄마 까투리’ 공연도 마련했다.
자연체험은 ▲씨앗의 여행 ▲다람쥐 저금통 ▲향기식물 냄새 맡기로 구성했다.
씨앗의 여행에서는 씨앗이 번식하는 방법을 배운다. 다람쥐 저금통은 도토리를 주워 겨울철 동물이 먹을 수 있게 보관하는 체험이다. 향기식물 냄새 맡기에서는 구절초, 박하꽃 등 잎과 편백나무 열매를 만져보고 후각으로 느껴본다.
가족친화로 ▲햇님밧줄 ▲동물 이름 맞히기 ▲두더지를 잡아라 ▲거미줄 놀이를 준비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인다.
햇님밧줄은 여러 부모가 방사형 밧줄을 당겨 유아가 하늘에 오르게 한다. 거미줄 놀이는 방사실과 나선실에 대해 배우고 거미줄에 걸리지 않고 돌아가는 놀이다.
산림 휴식은 누워서 하늘경으로 하늘을 보며 가족과 쉬는 시간이다.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구는 축제 개최 전까지 순찰을 통해 현장을 점검하고 환경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요원과 각종 돌발사고 대비를 위한 구급차량도 배치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무더위가 지나가고 가족과 함께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마음껏 즐기고 쉬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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