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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라틴아메리카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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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낮 12∼ 오후 7시 제10회 라틴아메리카 축제 개최...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성북천 분수마루 및 성북천 일대에서 펼쳐져

성북구, 라틴아메리카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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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서울에서 중남미의 화려하고 자유로운 멋과 열정적인 라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펼쳐진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9일 성북천 분수마루와 성북천 일대에서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라틴아메리카 축제’는 기존 행사장소였던 성북천 분수마루 외에 성북천변 산책로를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더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을 포함해 예년보다 더 많은 중남미 14개국 대사관의 참여와 후원으로 훨씬 더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총 23개의 판매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판매 부스에서는 전통음식 안티쿠초, 엠파냐다, 타코, 뿌뿌사 등 중남미의 이국적인 맛을 느껴볼 수 있으며, 전통 모자, 악기, 액세서리, 특산품 등 중남미의 개성이 묻어나는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중남미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악기를 즐길 수 있다. 또 아르헨티나 탱고, 줌바, 라틴댄스 공연을 비롯해 전통 악기 연주 및 브라질 전통무술 카포에라 시범이 펼쳐지며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 문화를 성북구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이 개막을 선포하며 각국 대사 대표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함께 축제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11년 제대로 된 무대 시설도 없이 시작했던 라틴아메리카 축제가 어느덧 10회째를 맞아 서울의 대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성북구 내·외국 주민이 함께 모여 라틴아메리카의 화려하고 자유로운 멋과 열정을 온몸으로 느끼며 서로 우정을 나누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행사기간 중 부스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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