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에서 펼쳐진 달리기 열정
전남 화순군은 ‘너릿재 옛길 마라톤대회’가 화순·광주 너릿재 옛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화순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2일 21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해 화순에서 광주로 이어지는 너릿재 옛길을 따라 8.5km, 16km, 25km, 25km 릴레이(3인 1조)의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너릿재 옛길 주차장(화순)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임택 동구청장, 신정훈 국회의원,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이른 아침 시작된 마라톤대회는 중간중간 빗줄기가 떨어졌음에도 마라톤 동호인들의 달리기 열정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졌다.
구복규 군수는 축사를 통해 “너릿재는 화순과 광주를 잇는 요충지로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진 너릿재 옛길을 전국에 알리는 마라톤대회의 개최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너릿재 옛길에 맨발 걷기 코스를 조성하는 등 너릿재 옛길 조성에 힘쓸 것이고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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