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 늘며 요금 급상승
구매력 있는 소비자 공략…오름세 계속될듯
일본 국내외 관광객이 늘면서 도쿄 등 도심 호텔 요금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도 "미국 뉴욕과 맞먹는 상승률"이라고 평가했는데, 호텔 업계가 구매력 높은 관광객 수요 잡기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은 도쿄 고급 호텔의 평균 객실 단가(ADR)가 코로나19 이전보다 30% 높으며, 이 상승률은 미국 뉴욕을 웃도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치요다구에 위치한 팰리스 호텔 도쿄의 ADR은 1~7월 8만7999엔(79만원)을 기록했는데, 2019년 평균인 6만2047엔(55만원) 대비 40%가 증가했다. 최대 수요기인 3~4월에는 해외 고급 호텔 기준이 되는 10만엔(9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제국호텔 도쿄는 아예 지난 6월부터 객실 정규 요금을 30% 올려받는 중이다.
미국 호텔 업계 여론조사업체 STR에 따르면 도쿄 내 고급 호텔 ADR은 올해 1~6월 4만6133엔(41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의 상승률을 놓고 보면 뉴욕이나 영국을 웃도는 수치라고 니케이는 전했다.
실제로 도쿄의 리츠칼튼 호텔의 ADR 15만5000엔(139만원)은 미국 뉴욕에 있는 리츠칼튼뉴욕센트럴파크(10만엔·90만원)보다 비싸다. 도쿄 힐튼 로텔의 ADR은 7만3000엔(65만원)으로 뉴욕 힐튼 미드타운(5만2076엔·46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로 방일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계속되는 엔저현상으로 해외 고객들이 엔화로 계산되는 숙박 요금이 비교적 저렴하다고 느끼는 심리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국호텔 관계자는 "엔저를 고려하면 아직 가격을 올릴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일본 호텔들이 객단가를 높이기 위해 구매력 있는 소비자 공략에 나서면서 호텔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팰리스 호텔은 코로나19 기간 도쿄에서의 스위트룸을 대폭 늘렸고, 제국호텔 도쿄는 본관을 재건축하고 방을 리모델링해 단가를 높였다. 도큐호텔은 지난 5월 신주쿠에 새로운 호텔을 열고 1박에 300만엔(2702만원)이 넘는 방을 선보인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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