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벼 논물관리 시범사업 전국 유일 2년 연속 선정
전남 해남군이 농식품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실시한 저탄소 농업 활성화 농업인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저탄소 농업 확대에 따라 지난 7∼8월 2개월 동안 14개 읍면 200여명의 친환경 벼 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 활성화 읍면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의 마지막으로 지난 1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이인 박사, 이봉철 박사 등 관련 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저탄소 농산물 생산 및 인증방법,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방법 등 벼 재배 중심으로 저탄소 농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교육했다.
저탄소 농업이란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 기술로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특히 벼 논물관리기술은 탄소감축 뿐만 아니라 벼의 품질 향상, 뿌리 활력유지, 도복 저항성 증대 등 효과도 있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저탄소 벼 논물관리 시범사업에 전국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돼 계곡면과 마산면 일원 234㏊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변화 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저탄소 농업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농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저탄소 농업의 선두주자인 해남에서 관련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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