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무차별 범죄 예방 위해 CCTV 확충 및 안심보안관 신설 등 4대 분야 13개 사업 추진....자율방범대와 성동경찰서 등 민경 합동순찰 강화 안심보안관 신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잇따른 무차별 범죄 및 모방범죄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무차별 범죄 예방 및 대응 기본계획’을 세우고 주민 안전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성동구는 ▲안전순찰 강화, 치안 확보 ▲ CCTV 설치 확대, 통합 관제 ▲ 위험지역 조사, 공간개선 ▲ 안전생활 지원, 정신질환자 관리 등 4대 분야 13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다.
먼저 구민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구석구석 순찰을 강화하여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지난 8월 25일부터 편성된 공원순찰반이 매봉산, 응봉산 등 산지형 공원 5곳의 7개 코스를 중심으로 주말, 휴일 공백없이 오전과 야간시간대 집중 순찰하고 있다. 이어 성동형 안심보안관을 신규 운영하여 공원, 둘레길뿐만 아니라 다중밀집지역 등 성동구 전 지역에 순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쉼터이자 운동 공간인 중랑천과 청계천 등 하천변과 유수지 공원에도 2인 1조 순찰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지킨다. 특히, 성동경찰서와 자율방범대의 민경 합동순찰을 확대하고 기존의 순찰코스에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산로, 다중밀집장소 등을 추가하여 운영한다.
이에 더해 성동구는 범죄 예방 CCTV 수를 대폭 늘리고, 성능 개선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일 방침이다. 성동구는 지난 2017년부터 '더(The) 안전혁신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3771대의 범죄예방 CCTV를 설치했고, 구청-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CCTV 영상을 공유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도 최초로 구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치구별 면적(㎢)당 범죄예방 CCTV 설치 대수를 따져보면 성동구가 226대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성동구는 CCTV가 없는 곳이 범행장소가 되었다는 점에 착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등산로, 공원, 용답 전농천 인근 및 공중화장실 입구 등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CCTV를 96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성동구 지능형 CCTV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CCTV 4191대 중 1383대로 약 33.3%에 해당한다. 서울시 평균인 26.7%보다 다소 높은 편이지만 지능형 CCTV 비율을 더 높이기 위해 미적용 CCTV를 지능형 CCTV로 순차 교체, 다중인파 식별가능한 지능형 선별관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골목길 등 후미진 지역에 설치되었던 생활안심 디자인(CPTED)을 공원 둘레길, 산책로에도 적용, 디자인 설계 및 공사를 추진한다. 이 외에도 ▲안심귀가 스카우트 순찰 ▲1인가구 안심홈세트 ▲1인점포 안심비상벨 ▲스토킹 범죄 피해예방 긴급 지원 등 생활밀착형 안전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 개인·집단 상담, 사회성 훈련 등의 MZ 마음상담소 운영 등 고립청년 발생 예방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해서도 개별 서비스계획 수립에 맞는 개입 및 집중사례관리를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개설한 성동생명안전배움터의 생활호신술 안전교육은 주민 호응이 높아 2024년 교육과정에도 이어 개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반지하주택 전수조사 및 주택 개선 사업 ▲등·하교 안전 워킹스쿨버스 확대 ▲구민 생활안전보험 운영 등 생활밀착형 안전사업을 추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아부터 여성, 어르신까지 안전취약계층이 365일 24시간 구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예방에 초점을 두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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