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 청렴 캠페인 전개...서울시 등 암행 감찰반 활동 들어갈 듯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공직자들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강서구, 동대문구, 서대문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청렴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출근길 청렴 캠페인을 전개했다.
서울시는 암행반을 중심으로 공직자 비리 암행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구는 31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구청 본관, 별관 등 각 청사 앞에서 출근길 청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강서구청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서구지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 ‘청’렴하고 ‘정’직하게 ‘강’요말고 ‘서’로실천, ‘청정강서’라는 강서구 청렴 구호가 적힌 어깨띠와 피켓, 청렴 실천 홍보물 등을 활용해 생활 속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알렸다.
청렴 실천 홍보물에는 ▲승진 전보 시 떡 돌리기 등 불필요한 관행 근절 ▲금품·향응 수수 등 비위행위 금지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수행 ▲건전한 회식 문화 정착 등 6가지 청렴 실천 과제를 담았다.
구는 이와 함께 각 부서별 법인카드에 청렴 표어를 부착해 일상 속에서도 청렴 실천 의지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및 공공분야 갑질 개선 노력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 구청 1층 로비에서 '반부패·청렴다짐 캠페인'을 했다.
청렴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공직자 스스로 청렴실천 다짐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 찾아가는 문화마당 버스킹 공연 ‘오카리나 & 팬플룻 앙상블’이 함께했다.
공연팀은 청렴송 등을 연주하며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청렴은 바로 지금부터!’ 구호와 함께 구청장 및 구 직원 30여 명은 청렴의지를 새긴 피켓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홍보했다. 더불어 부당한 지시, 언어폭력, 갑질 행위 퇴출과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를 당부했다.
구는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장 내 갑질 행위 예방 등 조직 내 청렴 역량 강화를 위해 ▲반부패·청렴 추진협의회 운영 ▲ 자율적 내부통제 ▲ 동대문구 옴부즈만 운영 ▲전 직원 맞춤형 청렴교육 ▲종합 감사사례집 발간 ▲청렴주의보 발령 ▲청렴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도 28일 오전 구청 회의실에서 고위공직자 ‘적극행정 및 반부패 청렴 실천 서약식’을 개최, 청렴하고 적극적인 정책추진에 매진하기로 했다.
행사는 적극행정을 구현하고 청렴 구정에 대한 노력과 다짐을 표명하기 위해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구청장, 부구청장, 행정자치국장, 기획재정국장, 스마트환경생활국장, 복지문화체육국장, 도시정비국장, 안전건설국장, 의회사무국장, 보건소장, 도시관리공단이사장이 서약서에 서명 후 내용을 낭독하며 함께 선서했다.
서약서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적극행정 실천 ▲소극행정 타파 및 구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구현 ▲어떤 사적 이익이라도 추구 금지 ▲부정·부패 경계와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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