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30일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건 정당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잦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당경북도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지역위원회에서 안동시장 측근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하는 현수막을 걸었다가 하루만에 불법 철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민주당경북도당 관계자는 “이 사건은 김위한 안동예천 지역위원장의 고발에 따라 경찰이 CCTV 등을 통해 관련자 2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김천시지역위원회의 현수막 여러 개의 끈이 누군가에 의해 절단되는가 하면 영천지역위원회도 지난 6월경 영천시의회의장의 갑질 관련 현수막이 모두 철거되어 경찰에 고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민주당경북도당은 또 “지난 28일 경주시 강동우체국 앞에 걸려있던 ‘日本’ 핵오염수 해양투기 만행, ‘日심동체’ 윤석열정권 규탄’ 현수막에 한영태 경주시지역위원장의 얼굴부분을 누군가 칼로 오려내는 등 정당현수막이 훼손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한영태 위원장은 “법이 보장한 정당한 정당활동을 침해하는 행위로 경찰수사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현수막이 많이 걸리는 선거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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