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가 강세다. 올해 2분기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바이오메드는 30일 오전 9시2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92%(210원) 오른 4475원에 거래됐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충치를 치료하는 데 필요한 근관충전재, 수복재 등 치과용 의료소재와 수술 후 봉합에 사용되는 생분해성 봉합원사(녹는실) 제조업체다.
주력 제품인 봉합사는 에스테틱용 리프팅실과 수술용 의료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메타바이오메드를 포함한 글로벌 약 7개 업체가 과점하는 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3년 2분기에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14.9%로 수익성 개선을 시작한 데 이어 2분기 18.8%를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이연 수요 및 해외 고객사 확대에 따라 유럽 중국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봉합사 주문이 급증했다"며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시작한 신규공장 준공을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설로 봉합사 생산능력은 지난해 연간 15만km에서 올해 20만km로 약 30% 이상 늘어난다"며 "지난해 소재 회사 큐어바이오켐을 인수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 823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9.3%, 165.9% 늘어난 규모다. 내년에는 매출 965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으로 올해보다 17.2%, 38.7%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에 불과하다"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 평균 PER 17.5배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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