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춤 100년 계기 향후 발전 방향 모색
김선정 회장 "이론· 실기 통섭 담론 기대"
무용역사기록학회(회장 김선정·단국대 무용과 교수)가 '시대를 담은 춤, 근대 춤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제25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시간은 9월 16일 토요일 오후 1시, 장소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제2 창학 캠퍼스 젬마홀.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 조남규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한다.
한경자 강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될 이 날 학술대회는 김운미 한양대 명예교수가 ‘근대 춤, 무엇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란 주제로 기조 발제한다. 이어 안나경 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 최해리 (사)한국춤문화자료원 이사장, 김윤수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심정민 한국춤무용평론가회 회장의 발제가 이어진다.
김수인 경희대학교 강사, 김순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박기현 강원대학교 교수, 양민아 중앙대학교 사학 연구교수, 이주영 고려대학교 외래교수, 임수정 국립경상대학교 교수, 조경아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수, 차수정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토론에 참여한다.
무용역사기록학회는 2014년 무용기록학회와 무용사학회가 통합한 학회로 국내 무용인 최대 규모 학회이다. 각 대학 무용과 교수들과 교육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부회장 20인이 주축으로 150여명의 이사와 평생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이론과 실기의 통합이라는 실천적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학술단체 지원사업에 무용 분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진행하는 뜻깊은 행사다. 학술분과위원장을 맡은 최현주 상명대 교수는 "근대 춤이 100년 됐다. 무용인에게 미친 인식과 새롭게 형성될 한국예술의 패러다임을 진단하고 예측하여 향후 무용 예술의 창작과 전승 등 다양한 변화와 미래의 방향성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선정 무용역사기록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용인들이 춤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한다. 이론과 실기의 통섭에 대한 실천적 담론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소종섭 기자 kumk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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