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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도 와서 좀 먹으라고 해"…국민의힘 당직자, 수산물로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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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연안부두 와 생선 먹는 일, 당연한 일인데"
윤재옥 "연찬회 후 상임위별로 횟집서 점심 후 해산하기로"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둔 연찬회를 마친 뒤 주요 당직자들이 수산물로 오찬을 했다.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을 비판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와서 (수산물을) 좀 먹으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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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당직자들은 29일 인천 연안부두 횟집에서 오찬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우리가 늘 평소에 먹으러 가는 먹거리가 왜 이렇게 자꾸 논란이 되고 뭘 먹으러 가느냐가 사회의 관심거리가 되는지가 매우 의문"이라며 "늘 먹는 생선회를 먹고, 해산물을 먹는데 왜 이슈가 돼야 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고 개탄했다. 이어 "우리의 평범한 일상생활 망가뜨리고 우리 먹거리 문제를 갖고 터무니없는 괴담으로 덮어씌우는 그런 세력이 자꾸 우리 사회를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끌어당기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한다 해서 광우병 걸린다고 그렇게 난리 블루스를 추더니 광우병 걸린 사람 지금까지 한 명도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그는 "왜 우리 국민들이 자신들의 선호에 따라서 어느나라산 소고기를 먹든지, 국민들의 자유로운 선택인데 그 선택을 방해하고 그야말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민 식단을 맘대로 재단하냐"며 "민주당이 이제 좀 반성해야 한다. 우리가 평소에 즐기는 식탁으로 장난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천) 연안부두에 와서 생선을 먹는 게 당연한 건데, 이 당연한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는 사회 만들어가겠단 건 잘못된 사례"라면서 " 아무리 괴담으로 덮어씌워도 국민들은 뭣이 진실이고 과학이고, 뭣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안다"고 했다.


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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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연찬회 마치고 (의원들이) 상임위별로 횟집 가서 점심 먹고 해산하는 것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안심을 못 하게 하는 선동들이 문제지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며 "과도하게 근거 없는 것으로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가 직접 현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식사하며 "이 대표도 와서 좀 먹으라고 하라"며 "4~5년 뒤에 먹어도 되고, 지금 먹어도 된다"고 언급했다. 4~5년 뒤에 먹어도 된다고 언급한 것은 일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뒤 태평양 일대를 돌아 4~5년 뒤에나 방류할 것이라는 국내 연구진의 오염수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을 언급한 것으로,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당도해도 해산물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인천=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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