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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쇼크 없었다…나스닥 0.9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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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ed 의장 잭슨홀 연설
예상했던 내용에 상승 마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이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안도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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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7.48포인트(0.73%) 오른 34,346.9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40포인트(0.67%) 상승한 4,405.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67포인트(0.94%) 오른 13,590.6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에서는 11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는 1% 이상 올랐다. 갭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온라인 결제업체 어펌의 주가는 예상보다 실적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28% 이상 뛰었다.


하와이 산불 영향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전력 업체 하와이안 일렉트릭의 주가는 마우이 카운티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18% 이상 급락했다. 마블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6% 이상 미끄러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에서 연설을 갖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제약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며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그동안 파월 의장의 매파적 기조를 어느 정도 예상해온 데다, 기존 발언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에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주가는 반등했으나 전날 엔비디아의 실적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조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 이상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애널리스트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엔비디아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올해 랠리의 열기가 고갈됐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다 마감 시점에 보합 수준까지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다시 오름폭이 감소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5%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11월까지 0.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은 46.7%, 0.50%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은 8.7%로 둘을 합치면 50%가 넘는다. 전날에는 50%를 넘지 않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2포인트(8.84%) 하락한 15.68을 기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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